날짜 | 2025년 4월 20일 일요일 |
총 거리 | 13km |
소요 시간 | 4:05:27 (휴식시간 4분 16초) |
출발지 | 충북 보은군 장안면 대추홍보관 |
도착지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교 |
난이도 | 중급 |
속리산면행정복지센터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를 타고 속리초등학교에서 내렸다.
처음엔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운행대수도 적고 시간도 아까워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전날 계획으로는 카카오T로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몇 번의 시도 끝에 택시가 너무 잡히지 않아서 네이버에 보은개인택시를 검색했다. 운이 좋게도? 복지센터 앞 식당에 계시는 기사분과 통화가 되었고,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요금은 15,700원이 나왔고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걸렸다. (속리산면행정복지센터->속리초등학교)
속리초교에서 조금만 걸으면 보은 1구간의 종점이자 보은 2구간의 시점인 대추홍보관(장안안내센터)이 보인다.
대추홍보관 앞 정자에서 썬크림도 다시 바르고 신발끈도 다시 조이면서 출발~
고즈넉한 시골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마을 길 옆으로 작은 도랑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오랜만 개구리도 볼 수 있었다.
챗gpt에 개구리 사진을 보여주니 참개구리라고 하는데...정확한건지는 모르겠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들꽃들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중간 중간 도로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는데, 워낙 통행량이 적은 곳이라 큰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장재저수지가 가까워지자 돌계단이 나오면서 약간은 숨이 찼다.
장재저수지 입구에 매달려 있는 물고기를 발견했는데 누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저수지를 따라 걷는 길이 이번 구간에서 가장 좋다고 느꼈다.
저수지를 뒤로하고 말티재 정상으로 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구간이 제일 힘들었다. 가파르고 미끄럽고 길도 좁았다. 그래도 도저히 못 갈 정도는 아니다.
말티재 전망대에도 가보려고 했지만 사람도 많고 저번에 한 번 올라갔다 온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패스! 말티재 전망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만족했다. 구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해서 조금 서둘렀다.
말티재를 올라가면서 흘렸던 땀이 숲길을 걷자 시원하게 날아갔다.
솔향공원쪽으로 내려가니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듯 했다.
도착점까지 가기 위해 차도를 따라 걸어야 했는데 제법 차량이 많이 다녔지만 분리봉도 설치되어 있고 갓길도 넓어서 그리 위험하진 않았다.
시골길을 조금 더 걷다보면 2구간의 도착점 상판교가 보인다.
이렇게 오늘은 속리산 둘레길 보은 2구간을 걸어보았다. 말티재 정상으로 가는 길이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다. 기왕지사 시작한 속리산 둘레길을 천천히 꼭 완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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