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가정한 '가이아 이론'으로 학계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영국 환경과학자 제임스 러브록(James Ephraim Lovelock)이 자택에서 103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별세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습니다.
6개월 전까지 인터뷰에 응하고, 집 주변 해안 산책을 하는 등 건강을 유지했지만, 심각한 낙상 사고를 겪은 이후, 합병증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919년 생으로 영국과 미국에서 화학, 의학, 생물물리학을 공부하며 200편이 넘는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NASA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친연구소에서 달과 화상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도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대지의 여신의 이름을 딴 '가이아 가설'은 지구를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는 것입니다. 즉 생물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며 지구를 자기조절이 가능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지구를 하나의 통합된 존재로 생각하는 개념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러브록이 1972년 발표한 논문 '대기를 통해 본 가이아'을 통해 공식화되었습니다.
발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이론이였으나 20세기 들어 지구온난화나 플라스틱 쓰레기 등 인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운동가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러브록 자신도 환경운동을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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