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최고의 세계관을 가진 아이돌' 1위는?

'이달의 소녀'가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의 세계관을 가진 아이돌 1위에 선정되었다.

 

이번 투표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09개국에서 25만 834표가 투표되었다.

후보는 고스트나인, 레드벨벳, 킹덤, NCT, 베리베리, 위클리, 에스파, 피원하모니, 세븐틴, 방탄소년단, 우주소녀, 엑소, 빅스, 이달의 소녀, 온앤오프 등 총 15개 그룹이었다. 

 

출처 : 포브스 코리아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세계관은 '설정된 가상의 세계'로 이해하면 된다.

예를 들어 마블의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의 탄생 스토리를 들 수 있다.

 

특히 K팝에서 본격적인 세계관 도입은 2011년에 데뷔한 SM의 엑소(EXO)인데, 각 멤버들이 '엑소 플래닛'이란 가상의 태양계 외행성에서 각지 다른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세계관을 제시했다. 이런 설정을 음악이나 영상등에 자연스럽게 첨가하여 팬들에게 콘텐츠에 숨어 있는 세계관을 발견하는 재미를 안겨주었다. 이는 더 나아가 '팬만 알 수 있는 정보'가 되었고, 팬덤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 장치가 되었다. 

 

엑소에 의해 세계관이 도입되었다면, 방탄소년단은 이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된다. 방탄소년단은 데뷔시 BU 세계관을 발표했고, 이는 전세계적 팬덤 아미를 탄생시킨다. 엑소와 방탄소년단 이후 대부분의 아이돌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창작하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 부터 매달 멤버 한 명을 공개하고, 일정 멤버수가 채워지면 유닛으로 데뷔, 세 개 유닛이 합쳐져 비로소 완성체과 된다는 독톡한 데뷔 컨셉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8년 8월 19일 최종 완전체로 데뷔하였다. 팀 내에 존재하는 세 개 유닛 그룹을 중심으로 '루나버스'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데. 지구와 에덴, 오드아이써클 이라는 세부 세계관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