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를 포함한 여러 국내 대기업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기차와 관련이 없는 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해당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있는데요. 앞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2019년에는 겨우 200만 대를 넘기던 전기차가 2022년에는 1,0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가 미국의 테슬라를 능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국내 전기차 기업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사업까지 뛰어든 국내 대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웃을 수 있을까요?
LG전자의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발표
LG전자가 26일 GS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하게 되어 애플망고는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치하는 급속 충전기부터 주택, 아파트, 마트 등에 놓는 완속 충전기까지 제작합니다. 특히 충전기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을 높여주는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개발 역량을 높여 다양한 곳으로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 자체 R&D를 더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충전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향후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 도저한 다른 기업들은?
이번 LG전자의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전에도 여러 다양한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이피트(E-pit)를 출범했습니다. 이피트는 일반 고속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2배 빠른 350K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 브랜드로 지난해까지 21곳에 120기의 충전기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최근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2025년까지 전국에 초고속 충전 커넥터 5천기 설치를 목표로 충전기 임대사업도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는 '한화모티브'라는 새 브랜드를 출시했고, LG그룹은 가스 충전사업 계열사인 E1과 전기차 충전기 법인 'LS이링크'를 신규로 설립했고, SK E&S는 올해 3월 미국 전기차 충전 기업 '에버차지'를 인수하며, 현재 북미에서 약 4,600개의 충전기를 운영 중입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기업에서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테슬라와 '엘리'라는 전기차 충전 자회사를 설립했고, GM과 포트 역시 자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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