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장마 기간 및 장마 대비 차량 운행 및 관리 요령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를 뜻하는 장마. 올해 장마는 언제부터 시작일까요. 기상청이 제공한 기후통계분석에 따르면 2022년 장마 기간은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의 장마 기간은 32일 이내이며, 그중 강수일수는 17~18일 정도입니다. 이에 장마에 대비하기 위한 자동차 운행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장마철 차량 관리

[ 2022년 장마·호우시 차량 운행 팁 ]

 

되도록이면 물웅덩이 피하고 서행하기

물웅덩이를 피하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끄고 서행으로 지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빠른 속도로 이동시에 엔진이 있는 차량 앞부분의 물 수위가 높아지면서 차량으로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물이 고인 곳을 운행할 때 고인 물을 튀게 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를 위반할 시 도로교통법 제156조 벌칙 조항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태료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차량이 빗물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1차로보다는 2,3 차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내린다면 내 차량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비상등을 점등하고, 앞차의 후미등을 보며 서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지역 통과 시 안전 운전 TIP!

 집중 호우시 가장 위험한 곳은 지하차도나 하천 인근 도로인데, 이곳은 수위가 낮아 보여도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지나야 한다면 아래 사항을 꼭 준수해주세요.

 

▶ 앞차를 보면서 물 높이 체크하기
앞차의 배기구가 잠기지 않으면 운행이 가능합니다. 배기구가 보이지 않는다면 타이어를 기준으로 잡아도 됩니다.

승용차는 1/3, SUV는 1/2의 수위를 넘길 것 같다면 절대 진입하시면 안 됩니다.

▶ 저단 기어로 천천히 주행
미리 저속 기어로 고정시킨 뒤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지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속도를 높이면 배기구 또는 공기 흡입구로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 통과 후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기
침수 지역을 통과하면 브레이크 계통의 부품이 젖게 되므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 마찰에 의한 열로 패드와 디스크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차량이 물에 잠겨 시동이 꺼졌다면 재시동은 가급적 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에 시동을 걸면 빗물이 공기 흡입구를 통해 엔진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서 결과적으로 엔진 손상을 일으켜 복원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지게 됩니다.

 

 

침수로 인해 폐차해야 한다면?

침수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보험사의 전손 결정 후 30일 이내에 자동차 폐차를 요청해야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이를 위반하면 지연 기간에 따라 과태료가 1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2022년 장마·호우 대비 차량 관리 요령 ]

 

와이퍼 점검

장마 대비 와이퍼 점검은 필수입니다. 보통 와이퍼의 수명은 6~12개월 정도 이며, 와이퍼 작동 시, 줄무늬를 남기거나 물기가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수명에 관계없이 꼭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유리창 유막 제거하기

유리창에 유막이 쌓이게 되면 빗방울이 튕겨 나가지도 않고, 와이퍼를 작동해도 물기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야간에 빛이 산란되어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을 야기합니다.

 

  1. 중성세제를 묻힌 스펀지를 사용해 구석구석 닦아주기

  2. 전용 유막 제거제를 묻힌 솔이나 스펀지로 원형으로 반복해서 닦아주며 유막을 제거하기
  3. 유막 제거 후 발수 코팅하고 마른 천으로 닦아주기

 

 

타이어 관리로 수막현상 대비하기

타이어 마모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수막현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10~15% 정도 높이는 것도 수막현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어서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안 보이면 아직은 괜찮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화 장치 미리 점검하기

비 오는 날은 평소보다 어둡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미리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점검해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