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 음식을 먹고 몸 안에 독이 생겨 걸리는 병.
종류에 따라 세균성 감염형, 세균성 독소형, 바이러스성, 원충성, 자연독, 화학적 등으로 나뉜다.
- 세균성 감염형 식중독 :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 리스테리아 등의 병원성 미생물이 원인
- 세균이 원인이기 때문에 가열해 섭취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세균성 독소형 식중독 : 황색포도상구균, 보툴리누스균 등의 세균이 분비한 독소로 오염된 음식이 원인
- 음식을 가열해 섭취해도 독소는 남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바이러스성 식중독 : 노로, 로타 등의 바이러스, 이지아메바 원충. 복어나 감자의 자연독이 원인
살모넬라 균은 닭, 오리, 달걀, 돼지 등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퍼져 있고, 37도에서 가장 번식이 빠릅니다. 6 ~ 72시간의 잠복기가 있으며, 발열과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난 6월 경남 김해의 한 냉면집에서 30여 명의 집단 식중독에 걸려 60대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의 원인이 이 살모넬라였습니다. 냉면의 계란지단에서 살모넬라가 검출되었습니다.
리스테리아 균은 오염된 육류, 훈제연어 같은 육가공류,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2020년 미국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에 걸려, 4명이 숨지고, 임신부 6명 중 2명이 유산하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모두 팽이버섯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 균이 검출되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의 피부에 많이 살고,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을 일으킵니다. 상처 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다 균이 식품에 침투해 '장독소'를 분비시켜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손으로 재료를 자주 만지는 김밥이 취약한 편입니다.
대장균중에도 O-157균 처럼 식중독을 일으키는 종류도 있습니다.
성인은 식중독에 걸려도 1~3일 안에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설사 증상만 있다면 최소 12시간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저장할 때는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으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 황색포도상구균처럼 가열해도 소용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심쩍은 식품은 아예 먹지 말아야 합니다. 채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리스테리아 균을 씻어낼 수 있도록 합니다.
- 가정에서의 식중독 예방수칙
- 냉장고에는 지나치게 많이 넣지 않도록 하며, 2/3 정도만 넣는다.
- 조리에 쓰일 만큼만 해동하고 해동이 끝나면 바로 조리한다.
- 식기와 조리도구는 하루에 한번씩 끊는 물로 살균한다.
- 더운 음식은 65℃ 이상, 찬 음식은 10℃ 이하로 한다.
- 남은 음식은 변질되지 않도록 얕은 용기에 나눠 담아 보존한다.
-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 · 어패류를 만지지 않는다.
- 식당 및 대량 조리식품 취급자의 식중독 예방수칙
- 칼·도마 등은 생선·야채·육류 전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토록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여야 한다.
- 손에 상처가 있거나 설사증세가 있는 종업원은 가능한 조리에 종사하지 않아야 한다.
- 식기와 조리도구는 하루에 한번씩 끊는 물로 살균한다.
- 더운 음식은 65℃ 이상, 찬 음식은 10℃ 이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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